# 힘 8편-동전의 힘

가난한 사람의 힘 – 아무것도 없어도, 끝까지 살아내는 사람들

1. 돼지 저금통안에 돈이 전 재산이었던  동전의 힘

중학교 시절 미션스쿨을 다니고 하나님을 잘 섬기던 내게  목회자가 될 사람과의 결혼은 나를 두근거리게 한 일이었습니다 

너무나 가난하고  돈도 없고 빚 밖에 없던 신학생 .그러한 단점이 장점으로 보여 ,다행히 부자인 아버지를 두어

고생한번 안했던 어린시절의 자부심이 돈 없는 주의종 될 사람을 구제해 주어야겠다는 일종의 허세가 발동하여

결혼이라는 큰 거사를 치르었습니다 

그 위선적 선행이 보복이라도 하듯 나의 결혼생활의 삶은 보란듯이 가난이라는 우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신학생으로서 등록금, 빚,먹고 사는일 아 이게 현실이구나!! 아 처음 겪는 가난이라는 삶! 필요한것은 뭐든 공급받았던 

지난날 하고는 사뭇 다른 그제서야 철이 들어가는 나의 삻을 보았습니다 

40여년전 어느날 아이를 안고 외출할 채비를 하였다 버스를 타고 가야는데 버스비가 없는것이다

방안 구석구석 주머니 여기저기를 뒤지다 책상 위 돼지 저금통을 발견했습니다

집안청소를 하다보면 굴러다니는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넣어두는 좋은 습관이 있었다

얼른 돼지 저금통을 열었습니다 다행히 버스비가 충분히 나왔다 얼마나 고마운 동전인지 그날 버스비만 한것이 아니라 분식집에 둘러 김치 볶음밥도 사먹었다. 지금도 그때를 회상하면 마음이 푸근합니다.

그 이후내가 사는 집에는 방마다 돼지 저금통이 즐비하다 꽉 채워진 저금통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청소할때 들어보면

제법 묵직하다 가난한 사람의 여유 부자들이 이 즐거움을 알까?^^

2. 가난은 단지 ‘물질 부족’이 아니다

가난은 단순히 돈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때론 기회가 없고, 안전망이 없고, 정보가 없고, 심지어 누군가를 기대할 사람조차 없다는 것.

그렇기에 가난은 결핍의 문제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누군가는 오늘도 삶을 ‘살아낸다’.

3. 그 안에서 피어난 것들

아이러니하게도,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보게 되는 것들이 있다.

• 인내 – 참을 수 있는 힘
• 창의 – 없는 자원을 활용하는 지혜
• 공감 – 고통을 알기에 더 따뜻한 마음
• 나눔 –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려는 의지

이건 풍요 속에선 배우기 어려운 귀한 능력이다.

4. 가난한 사람에게만 있는 힘

부유함 속에선 쉽게 잊는 것들이 있다.
내가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한 끼의 밥이 얼마나 소중한지,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그걸 온몸으로 아는 사람들이 바로 지금 이 사회를 조용히 지탱하고 있다.

5. ‘이겨내는 힘’보다, ‘견디는 힘’

누구나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길은 짧지 않다.

그렇기에 가난한 사람들은 ‘이겨내는 힘’보다 ‘견디는 힘’을 먼저 배운다.

그리고 그 견딤의 시간은 때론 누군가의 인생을 껴안는 포근한 연단이 된다.

6. 오늘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오늘도 구직공고를 뒤지는 청년, 마트 계산대 앞에서 할인표를 고민하는 부모, 월세 걱정에 잠 못 드는 어르신,

그분들이야말로 진짜 힘의 아이콘이라 말하고 싶다.

오늘을 살아낸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7. 진짜 가난은 물질이 아니라 사랑의 부재

우리는 모두 가난해질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가난은 지갑이 빈 것이 아니라, 사랑받고 있다는 감각을 잃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동정’이 아니라 ‘존중’이다.

8. 우리는 서로의 힘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다면, 내가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그건 ‘진짜 힘’이 된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
그게 바로 가난한 사람들의 힘을 ‘희망’으로 바꿔줄 수 있는 사회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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